Skip to main content

삼체3

· One min read
전용태

삼체3을 읽고 있다.
상황설정과 전개가 흥미로워 초중반은 아주 몰입감있게 읽었다.
문제를 던져놓고 특출난 주인공이 해결책을 발견하고 극복해가는 구조가 추리소설스럽기도 무협지스럽기도 한 면이 있지만, 그게 재미의 반을 넘는 것 같다.
극적으로 바뀌는 상황 속 인류라는 군집에 대한 사고실험같기도 한 서사들은 은하영웅전설을 생각나게도 한다.
하지만 끝으로 갈 수록 캐릭터 매력과 당위성과 개연성이 내 기준에 맞질 않아져서... 끝까지 마저 읽을지는 잘 모르겠다.